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여러분들은 우주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SF영화처럼 인간들도 우주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런 우주여행과 산업을 앞당겨줄 사건이 5월 30일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미국 땅에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만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민간기업의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주 관련 사업들은 더욱 박차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우주산업을 담당하는 기업 중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있을까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재 딱 1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바로 상업 우주여행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는 버진 갤럭틱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주산업과 관련된 기업 중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는 버진갤럭틱(SPCE)에 대한 소개와 투자포인트, 그리고 버진 갤럭틱 주가 전망 등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1. 버진갤럭틱 기업소개

 

2. 버진갤럭틱 투자포인트

 

3. 버진갤럭틱 투자리스크

 

4. 결론

*목차를 클릭하면 포스팅 본문 내용으로 바로 이동하니 블로그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버진갤럭틱 기업소개

 

버진갤럭틱은 영국의 억만장자이자 영국의 일론 머스크라고 불리는 Richard Branson이 설립한 상업 우주여행 기업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상업용 우주여행을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2019년 10월 28일 뉴욕증시에 우회상장을 했고 티커는 SPCE입니다. (아마 우주를 뜻하는 SPACE를 나타내기 위한 티커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진갤럭틱 설립자 Richard Br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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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버진 갤릭틱 주가는 상장가 $10를 시작으로 20년 2월말 ~ 3월초에 40달러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현재 버진갤럭틱 주가는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때가 꿈과 희망으로 테슬라를 포함한 각종 희망주(?)에 돈이 몰리던 기간으로 테슬라와 버진갤럭틱 모두 주가가 폭등했었습니다. 특히 2월 13일에 우주선이 발사기지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우주여행이 곧 임박했다"는 행복회로가 주식시장에 가동되면서 버진갤럭틱 주가가 폭등했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 후 다시 잠잠) 

 

테슬라가 저세상주식이면 버진갤럭틱 우주세상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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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이 추진하는 대표사업은 민간 우주관광과 준궤도 구간에서의 무중력 체험 관광입니다. 고도 80km 이상 올라가서 몇분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함하고 우주를 감상한 뒤 돌아오는 구성이라고 합니다. 여행시간은 약 90분 정도고 비용은 1인당 약 25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원화로 따지면 약 3억 1천만원 정도입니다. 

 

이런 걸 누가 하나 싶었는데 이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브레드 피트와 같은 핵부자들이 탑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만약 저였으면 안전이 걱정되서 절대 안탈 것 같은데 부자들의 마인드는 역시 다르군요. 

 

나는 3억 모을라고 아둥바둥 중인데...

 

마지막으로 우주로의 진출을 염원(?)하는 Richard Branson의 멘트를 보고 버진갤럭틱 투자포인트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출처 : 버진갤럭틱 홈페이지

 

버진갤럭틱 투자포인트

사실 버진갤럭틱 주가 투자포인트는 뻔합니다. 향후 펼쳐질 우주시대에 우주여행이 상용화될 것이고 우주여행뿐만 아니라 관련된 산업들도 확장될 것입니다. 이에 버진갤럭틱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우주산업"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출처 : 버진갤럭틱 IR

 

1. 우주시장의 가치는 무한대

19년 9월 미국 우주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 우주 시장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수 조 달러에서 최대 수십 조 달러까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줄 요약 : 미국이 우주산업을 잡아야한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구글에서 "The Future of Space 2060 and Implications for U.S. Strategy: Report on the Space Futures Workshop, 2019, Air Force Space Command"를 검색하시면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주관련 사업중에 특히 우주여행시장은 그 성장성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로 우주여행이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주여행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예측일 뿐이라는 점은 항상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미국이 키우는 우주산업

앞에서 이야기한 투자포인트와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미국은 지구상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우주에서도 패권을 쥐고 싶어합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72년만에 새 군대인 우주군을 창설했습니다.

 

미군 우주군 로고

 

또한 이번 스페이스X 발사현장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참석하며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세계 정치, 경제, 기술,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있는 미국에서 우주 관련 산업을 키운다는 것은 그 시장이 무조건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현재까지는 유일한 상장사

우주관광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크게 3개입니다. 리차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창업자인 제프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이렇게 3개 기업이 우주여행 3대장입니다.

 

외모로는 베조스형이 이긴 것 같다

 

3개 기업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상업용 우주여행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간 우주여행은 상용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비상장 기업에는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상장하기 전까지는 미우나 고우나 버진갤럭틱밖에 선택지가 없는 것이죠. 이번 스페이스X 발사성공으로 우주여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 유일한 옵션인 버진갤럭틱으로 자본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연스럽게 버진갤럭틱의 주가도 상승하겠죠. (NASA랑도 계약을 맺은 상태)

 

버진갤럭틱 7줄 요약

 

버진갤럭틱 투자리스크

이처럼 버진갤럭틱은 약속된 미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당연히 여러가지 투자리스크도 존재합니다. 

 

1. 모기업인 버진 그룹이 휘청(?)

아무리 꿈과 비전이 좋더라도 투자할 자본이 있어야 하겠죠?? 버진갤럭틱의 창업자이자 리차드 브랜슨이 회장으로 있는 버진 그룹이 코로나19로 흔들리면서 우주여행의 꿈이 흔들린다는 소식입니다.

 

 

버진그룹은 항공사업, 미디어사업, 관광사업 등 6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여기서 딱 느낌이 오시죠?? 바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사업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버진갤럭틱 보통주 2500만주를 매각할 수 있다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은 아직까지는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아니고 수익성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본투입과 인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버진갤럭틱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버진그룹의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버진갤럭틱에게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버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호주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영국 2위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도 정부에 SOS를 요청했죠. 리차드 회장 역시 이미 영국정부에게 구제금융을 요청한 상태고 자신이 소유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네커섬을 담보로 내놓겠다고 하니..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대강 감이 오실 겁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주여행

사실 이 부분이 개인투자자들이 버진갤럭틱이나 우주여행 관련주에 투자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주여행은 스페이스X의 발사성공으로 이제 막 첫발을 뗀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용화에 성공할 지, 그리고 성공하더라도 그 시기가 언제일 지 개인투자자들이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IR표지만큼은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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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의 재무제표와 각종 지표들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는데요. 버진갤럭틱은 매분기 6천만달러씩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돈을 끊임없이 주입해줘야하는데 그 돈을 지원할 버진그룹이 휘청인다고 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버진갤럭틱 매출/순이익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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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의 현금흐름표를 보면 당연히 영업활동은 마이너스 / 투자활동은 마이너스 / 재무활동은 플러스입니다. 버진갤럭틱 운영자금을 위해 꾸준히 보통주 주식을 발행하고 있죠. 하지만 만에 하나 우주여행이 제대로 상용화가 안될 것 같다는 모습을 보이면 자금은 바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온다면 우주여행같은 뜬구름 잡는 종목들부터 주식을 팔아버릴 수도 있죠.

 

버진갤럭틱 현금흐름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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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버진갤럭틱은 잘하면 2021년 흑자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예약자가 1,000명이 되기 때문에 만약 버진갤럭틱이 우주여행 상품을 성공적을 개발한다면 최소 매출만 2.5억달러입니다. (1000명 X 25만달러) 19년 버진갤럭틱의 순손실이 2.1억달러이니 예약자매출만으로도 손실을 메꾸고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발사로 잊혀졌던 우주여행 테마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주여행을 추진하는 기업 중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는 종목이니만큼 버진갤럭틱 주가는 이전처럼 폭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리스크에 언급했던 것처럼 버진갤럭틱은 인류가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완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선도하고 있고 실제로 판매까지 되고 있는 테슬라도 전기차시장을 지배하니 마니로 사람들마다 말이 많은데 버진갤럭틱이 우주여행을 성공할 수 있을 지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지금 사면 저 우주선의 나사하나정도는 내 지분이 생기는건가

 

언젠간 우주여행은 상용화될 것이고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이냐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한정된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하는 개인투자자라면 버진갤럭틱과 같은 종목은 투자하기에 매우 어려운 종목입니다. 만약 투자하시더라도 포트폴리오의 적은 비중으로 구성하시는 것을 추전드립니다.

 

1등당첨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주 로또사는 것처럼 자신의 포트에 부담없는 선으로 접근하면 언젠간 진짜 로또1등에 당첨된 것처럼 엄청난 수익률을 선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반대로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요.

 

버진갤럭틱은 로또몇등일까?

 

이 포스팅도 추천합니다

▶테슬라 1Q20 실적/투자포인트
▶넷플릭스 1Q20 실적/투자포인트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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