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방탄소년단(BTS)가 전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할 때부터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언제 상장할 지 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1월 31일에 빅히트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고 하는대요.

 

방탄소년단(출처 : 동아닷컴)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예상일정과 기업가치, 그리고 빅히트 관련주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6/9일자로 정보를 업데이트해서 재발행한 점 참고해주세요.

 

목차

1. 빅히트 상장일은?

 

2. 빅히트 예상 시가총액은?

 

3. 빅히트 관련주는?

 

4. 빅히트 리스크는?

 

빅히트 상장일은?

BTS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IPO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상장에 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빅히트 상장이 오피셜이 되었습니다.

 

다른 연예기획사들이 코스닥 상장을 한 것과는 다르게 빅히트는 당당하게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낸 점은 특이합니다. 여튼 한국거래소는 2달간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심사에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이내 상장을 해야하는만큼 2021년 1월 전에는 빅히트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심사단계라 정확한 상장일은 당연히 나오지 않은 상태고요.

 

이분의 마음이 바뀐 이유는?

 

상장에 관해서 뜨뜨미지근한 입장을 보이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바뀐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바로 증시반등 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가 망하니마니 했던 3~4월과 비교했을 때 지금 전세계 주식시장은 불기둥 그 자체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타이밍에 맞춰서 상장 준비를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얼마나 될까?

#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알아보기 전에 빅히트가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액션을 취했습니다. 

1. 경영진 대거개편
2.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인수

특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빅히트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격상했습니다. 19년 매출 기준으로 플레디스 800억원, 빅히트 5872억원을 기록했기에 둘이 합치면 SM엔터의 19년 매출(6578억원)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플레디스를 인수하면서 빅히트는 BTS의존율을 낮추고 수익다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물론 BTS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보니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

그렇다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에 대해서 예상해보겠습니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업어 3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의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을 가뿐히 넘긴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K콘텐츠 분야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타임 선정 '2019 가장 영향력있는 스타 100인'에 랭크

 

#

참고로 현재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인 SM, JYP, YG의 PER가 평균 35배입니다. 빅히트가 19년 9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하니 업계 평균 PER을 대입하면 단순계산만으로도 3조원 정도 되지않을까 합니다. 거기에다가 'BTS프리미엄(?)' 효과도 분명히 있을테니 이것까지 더하면 3조원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 상장하자마자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뿐만 아니라 K콘텐츠 분야 전체의 대장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K콘텐츠 분야의 대장급인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이 각각 3조306억, 2조3123억원 정도이니 빅히트가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사와 비교할 경우 그 차이는 더 극명합니다. 1등인 JYP의 3배 이상되내요. 그리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빅히트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빅히트의 19년 영업이익이 SM / YG / JYP 3사의 영업이익의 총합보다 많다고 하니 시가총액을 높게 쳐줄만 한 것 같네요.

 

과연 시총1조원이 넘는 기획사가 탄생할 것인가

 

빅히트 관련주는?

빅히트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빅히트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종목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첫번째 기업은 디피씨입니다. 디피씨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에 투자했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지분을 12% 정도 보유한 3대주주입니다. 참고로 빅히트 1대주주는 방시혁대표(43%), 2대주주는 넷마블(25%)입니다.

 

 

#

두번째는 빅히트의 2대주주인 넷마블입니다. 2018년에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한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방시혁 대표의 친적이기도 합니다. 다만 넷마블은 워낙 규모가 크고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다르다보니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BTS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치솟겠지만 몇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일단 핵심인 BTS의 병역문제가 있습니다. 지금도 BTS 병역의무에 대해서 '면제해주자' '말자'로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만약 병역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병역문제는 늘 민감하다

 

그건 바로 BTS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평가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BTS가 승승장구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콘텐츠분야에서 리즈시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특히나 더 어렵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런 흐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K콘텐츠분야는 늘 투자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결론 : 상장이 기대된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해외와 차별화되는 종목을 뽑으라고 하면 저는 반도체와 K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K콘텐츠 중 K-POP은 이미 해외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한국의 대표수출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종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부정적인 이슈들도 늘 따라오는 업계이다보니 아직까진 투자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각 나라 주식시장마다 대표 특산물이 있는 것처럼 한국 주식시장의 특산물(?)인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다보면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 프랑스 시장에는 LVMH가 있고 스위스 시장에는 노바티스가 있다. 미국 특산물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구글 등등 너무 많아서 문제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